아주 열심히 일하다가도 가끔 내가 걸어온 거리만큼을 돌아보며 한숨 쉴 때가 있습니다. “에~게~요것 밖에 안돼?!”
갈 길은 먼고…온 길은 짧고…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다냐!’ 싶기도 하고… ‘꿈은 무슨 얼어 죽을 꿈, 그냥 남들처럼 살 것이지??!!’ 하고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한탄하면서도 하던 일을 멈출 수 없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 방향이 맞다!’라고 외치는 내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가 그것입니다.
책 읽어주는 여자에겐 책 읽어주는 꿈이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점점 커지는 그 내면의 소리 때문에 그 꿈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책이 혼자만의 지식이 아니라 진정한 나눔의 매체임을을 널리 알리고 싶은...제대로 읽은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조직원들이 함께 나눈 책들이 그 조직의 열린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그 믿음을 도저히 버릴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어렵다 보니, 새로 멋지게 시작한 일들을 접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꿈을 접는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순도 100%의 신념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험난한 과정이 아름답기조차 한 그들의 감동적인 삶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기나긴 마라톤을 지속하기로 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며칠 남지 않는 12월이 너무 감사한 걸 보면, 이젠 정말 철이 들어가나 봅니다.
이따금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험한 비탈을 힘겹게 올라갈 때,
주머니는 텅 비었는데 갚을 곳은 많을 때,
웃고 싶지만 한숨을 지어야 할 때,
주변의 관심이 되레 부담스러울 때,
필요하다면 쉬어가야지. 하지만 포기하면 안되지!
인생은 우여곡절 굴곡도 많은 법,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닫는 바이지만,
수많은 실패들도 나중에 알고 보면
계속 노력했더라면 이루었을 일.
그러니 포기는 말아야지. 비록 지금은 느리지만.
한 번 더 노력하면 성공할지 뉘 알까!
성공은 실수와 안팎의 차이
의심의 구름 가장자리에 빛나는 희망,
목표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
생각보다 훨씬 가까울지도 모르지.
그러니 얻어맞더라도 싸움을 계속해야지.
일이 안 풀리는 시기야말로 포기하면 안 되는 때!
- Edgar Albert Guest -
책 읽어주는 여자, Windy (windy@windr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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