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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2) 주공의 탐욕스러움에 이제는 치를떤다
글쓴이 : 뉴하우징 노동조합   작성일 : 2003-08-07 조회수 : 779
<성명서2>

주공의 탐욕스러움에 이제는 치를 떤다


오늘로서 ‘기능사수 및 음모인사 분쇄’를 위한 낙하산이사(사장,감사,기술이사)의 출근저지 투쟁 및 철야농성 8일째 날을 맞았다.

이번 투쟁은 지난 성명서(7/29)와 보도자료(8/1)에서 이미 밝혔던 것처럼 모회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악용하여 오로지 자신의 저급한 탐욕만을 채우려는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의 집단이기주의에 맞서

더 이상 영세서민의 주거안정이라는 숭고한 가치가 한낱 이기적집단인 주공의 볼모가 되고, 입주서민과 함께 하루하루 치열한 생존의 삶을 사는 우리의 커다란 희생과 노력이 고작 주공의 배불리기 놀이에 사냥감이 되며, 정부의 구조조정정책과 권위가 한껏 유린당하고 조롱받는 현실을 더 이상 방기 할 수 없다는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 많은 국민들은 삶의 희망을 잃고 마치 사회의 유행병과도 같은 투신자살로 내몰리고 있다.
그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남들보다 생존경쟁의식이 희박하다거나 삶에 대한 투쟁심이 부족해서가 결코 아니다.
자신에게 처해진 가난의 굴레를 벗어던지려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그들의 희생과 노력만으로는 가난이라는 그 질긴 악연을 끊을 수 없다는 희망부재와 대를 이어 물림되는 가난을 구제하는 국가시스템의 부재 및 사회적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우, 탈북자, 모자가정등이 대부분인 우리 입주민은 이러한 사회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우리 직원 대부분 또한 형편없는 근로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세입주민이 처한 삶의 현실과 사회적 무관심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우리라도 먼저 영세입주민의 삶의 동반자가 되고 위로가 되며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 때문에 지난 ‘98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입주영세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그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믿음은 안으로는 인력감축운영, 상위직급 급여삭감 및 승진억제등을 통해 물가상승율을 제외하고도 ‘98년 대비 2002년말 기준으로 일반관리비를 25%나 절감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또 한편으로는 아파트 유형과 입주민 형편에 맞는 여러 가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입주민의 삶의 의욕과 자활을 북돋기 위한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주공은 어떠한가?
5년전 우리 2300여 직원을 구조조정의 희생양 삼는 것도 모자라 우리 회사 설립의 근본을 부정하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여 오히려 주택관리업진출을 노사가 획책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그들의 하수인에 불과한 낙하산 인사를 3명씩이나 뿌려대고, 우리 회사 기능의 공익성을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온갖 술수를 자행하고 있다.

주공과 우리 회사는 국가 및 국민으로부터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주공은 서민주택건설 및 공급을, 우리 회사는 서민주택관리’라는 각자의 임무와 소명을 받아 그 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합은 이미 불퇴전의 투쟁을 다짐한 바 있다.

또한 우리 조합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영세입주민 주거안정 임무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조합은 비록 생존권을 위한 투쟁기간일지라도 본사근무 조합원들과 수도권근무 비번조합원 및 조합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근무시간 및 근무외시간의 역할을 분담하고, 몇 개의 조로 나누어 낙하산 인사 출근저지 및 철야농성, 조석집회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며

‘① 낙하산 인사 철회 ② 주택관리업진출을 획책한 주공 노사합의 사항 폐기 ③ 정부의 구조조정정책과 우리 회사설립 취지를 근본부터 부정한 주공 사장의 사과’를 위해 우리는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거듭 천명하고자 한다.


2003. 8. 7

뉴하우징노동조합 위원장 진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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