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14궐기대회를 마친 뒤,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원 동원엔 성공했지만, 정작 우리의 요구에는 실패했다는 말들이 오고간다.
해상노련 역사에 길이 남을 첫 궐기대회가 왜 실패라니 한마디로 어이없다.
왜 실패의 궐기대회였는지?
집행부 직원의 한사람으로 참석한 내가 보아도 어이없는 연출을 보았다.
단위노조의 임금쟁의에도 언론에서 보도를 하는데....
단위노조도 아니고 노련에서 주체한 궐기대회가 신문 귀퉁이에도 보이지 않는다.
부산PSB TV에서는 무대에서 율동패들의 율동장면만 스쳐 지나가듯 나왓단다.
우리가 율동패의 율동을 보기위해 머나먼 서울까지, 선잠에 깨어나 아침도 거르고, 창대같은 비를 맞으며 갔는가 하는 것에 허탈감이 앞선다.
또, 조합원과 가족들은 창대같은 비를 맞으면서도 목이 터져라 우리의 요구를 외쳤고 율동도 따라 하였지만 집행부라는 완장을 낀 일부 직원은 지나가는 행인처럼 팔장을 끼고 구경하는 진풍경에 동참한 조합원과 가족들의 항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 궐기대회에 집행부 직원은 대오를 갖추어 조합원 앞에서 같이 구호를 외치고 율동을 선도해야한다.
집행부의 자세가 이럴진데 궐기대회 승리를 마음속으로 장담한 내가 바보스러울 뿐이다.
장승우장관의 콧빼기도 보지못하고 차관과 협의한 내용도 원론적 답변 뿐이다.
이런 원론적 답변에 승리한양 자축하며 만세삼창을 유도한 단상의 높은 분이 미울뿐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라 만세삼창을 부르짓던 조합원과 조합원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해상노련 집행부는 실패한 궐기대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 분노한 조합원들의 엄중한 항의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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