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노총통합이 아닌 내부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시기이다. 내부 개혁없이 ‘1국1노총’을 논의하는 것은 민주노총으로의 ‘흡수’이며 ‘백기투항’하는 것으로 한국노총의 전통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노총의 위원장이라 하더라도 조직의 존립과 정체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전체 조합원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공식결의기구의 승인을 얻어 입장천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을 무시하고 양대노총 통합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아무리 위원장이 통합론자라 하더라도 재량권을 일탈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은 총선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양대노총 통합에 대한 질문에 대해, ‘통합은 없다. 들어오고 싶으면 개별적으로 민주노총으로 들어 오라’는 치욕적 발언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어설픈 ‘통합’논의가 아니라 노총을 개혁하고 혁신시켜 자체역량을 키워내는 것이며, 민주노총과의 정책적 차별을 추구해야 한다.
'양대노총의 통합'은 조직체계 정비와 정책적 차별을 통해 한국노총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 조직적 결의를 모아 힘있게 추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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