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중연대 전 조직의 대표자와 회원동지 여러분!
8.15광복절 58돌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15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난 해방의 날이자 또 다른 외세에 의해 민족이 두 동강난 분단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미 제국주의의 무차별적인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는 전 지구촌 민중의 삶을 파탄 내고 있으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무장한 세계화 세력들이 벌이는 야수적인 전쟁놀음으로 세계평화는 무참히 짓밟히고 전쟁의 광풍이 전 세계를 몰아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침략하여 야만적인 학살을 자행한 미 제국주의자들은 이제 핵미사일을 한반도로 정조준 하였습니다. 미 제국주의의 강압적 대북 적대정책과 전쟁소동으로 한반도가 제2의 이라크가 될 운명에 처해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민족 전체의 생사존망이 달린 전쟁의 위기 앞에서 냉전수구세력들은 민족의 대결을 조장하고 미일 호전세력의 전쟁소동에 동조하는 용서할 수 없는 매국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또한 친미 굴종적인 행각으로 민족과 민중의 운명을 미일 호전세력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가르는 엄중한 갈림길에 서 있는 정세는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을 비롯한 이 땅의 민중들에게 반전평화투쟁에 총궐기해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일 호전세력이 일으키는 전쟁을 막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남북의 민중들이 굳게 단합하여 미국에 맞서 싸울 때 실현할 수 있습니다. 6자 회담 등 정치협상이 열린다 하더라도 결코 투쟁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정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당시 가장 전투가 치열했고, 94년 전쟁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때에 자주적 일관성으로 협상국면을 열었듯이 이번에야말로 50년 이상 지속된 미국의 악랄한 대북 적대정책과 한반도 전쟁위협을 끝장내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 실현을 위해 우리 7천만 겨레가 총단결하여 투쟁함으로써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결정적으로 진전시켜야 합니다.
엄중한 정세에 놓여있는 올해 8.15 반전평화대회는 전국민적이고 거족적인 반전평화 역량의 총결집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하기에 전국민중연대는 통일연대, 여중생 범대위와 함께 8월 1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에서 10만이 결집하는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을 개최할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전국민중연대 동지 여러분!
전 조직적으로 8.15 반전평화대회에 참가하여 미제 침략자들의 한반도 전쟁책동에 철퇴를 내립시다. 전 세계 평화애호 민중들에게 한국민중들의 결연한 반전평화의 의지를 보냅시다.
그리하여 무자비한 착취와 약탈, 침략으로 전 세계 민중들의 삶을 파괴하고 세계평화를 짓밟는 미 제국주의를 심판합시다.
2003년 8월 6일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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