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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창호   작성일 : 2006-04-24 조회수 : 838
<배 접안용 줄잡아 주고 한척당 '55만8천원'>



[연합뉴스 2006-04-24 11:46:29]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5천t급 배 한척 접안용 줄잡아 주는데 최고 55만8천원".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수 있도록 줄을 잡아주는 `줄잡이업'이 큰 돈을 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줄잡이, 통선, 화물 고정업, 급수업, 선박청소업 등 항만 용역업체들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18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박의 줄을 부두에 묶어 접안하거나 줄을 풀어 이안(離岸)하는 줄잡이업이 전체 매출액의 33.8%인 39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줄잡이업은 5천t급 화물선의 경우 배 한 척에 줄 10~12개 정도를 잡아주고 평일에는 접안 15만4천원, 이안 10만8천원을 받으며 일요일이나 휴일, 심야 등에는 접안과 이안 모두 100~200%의 할증이 붙어 최고 55만8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줄잡이업 다음으로는 선원을 배와 육지로 운송하는 통선업이 28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선박에 실린 화물을 고정하는 화물고정업은 지난해 모두 2억516만t을 처리해 25억4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선박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업은 지난해 모두 35만1천t의 물을 공급하고 2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선박 안의 오물 제거, 소독 등의 청소업은 3억9천만원, 경비업은 1천300만원의 수입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항 줄잡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배가 접안이나 이안이 용이하도록 줄을 잡거나 풀어주고 선사나 선주로 부터 정해진 돈을 받고 있다"며 "업체가 늘어나면서 가격 덤핑이 많아져 큰 돈벌이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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