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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ILO 아태지역 총회 부산서 개막
글쓴이 : 익명   작성일 : 2006-08-30 조회수 : 938
제14차 ILO 아태지역총회 부산서 개막

제14차 ILO 아태지역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29일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는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을 비롯한 40여개 아태지역 회원국 노사정 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600여명이 참석하여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실현(realizing decent work in Asia)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생산성,고용증진 ▲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거버넌스 ▲밀레니엄세대: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노동이주: ILO 다자체제 실행을 위한 지역적 전략 등 4개의 하부 주제로 4일간 진행된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개막식 당일 대회 첫 본회의에서 한국 노동계를 대표해 연설했다.
이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어서 일자리를 둘러싸고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과 ILO 기본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국가들이 양질의 일자리라는 근본원칙과 기본권 보호라는 권리선언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의 개선과 진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작년에 한국노총의 김태환 동지 사망에 이어 금년에 민주노총의 하중근 동지의 사망 등 공권력의 남용으로 한국의 노동자들이 희생당하고 있는데 대하여 ILO는 깊은 관심과 이의 시정을 요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보호 법안에 대해서도 “너무도 유연화된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의 사회보장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라고 강조하고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ILO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노사정간 논의 되고 있는 노사관계로드맵과 관련하여 “전임자 급여의 법적 금지조항 등은 한국정부가 국제 기준에 맞추어 반드시 해결해야할 필수적 과제이다”면서 “ILO의 권고와 결의의 준수를 위해 ILO의 시정 촉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해 개막축하 연설을 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주체들의 경쟁력 차이로 인해 지역간, 국가간, 계층간 격차가 벌어지는 경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들이 많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고용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은 장기적인 안목과 경영전략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고, 노동조합은 비정규직을 비롯한 노동자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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