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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제도 사과하라!
글쓴이 : 해수부   작성일 : 2003-10-06 조회수 : 813
다음은 해수부의 '사과문' 전문.

최근 해양수산부와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된 몇 가지 사건들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업인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태풍으로 수많은 어선이 침몰하고 양식장이 폐허가 되는 등 해양수산분야에서만 8천억원이 넘는 재산상의 손실을 입었고, 특히 부산항은 11대의 대형크레인이 무너져 내리는 등 100여년의 개항역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희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신속히 복구하기 위하여 줄곧 노력해 왔습니다.

명절기간임에도 뉴스를 접한 직원들은 곧 바로 상경하여 업무에 복귀하였고, 피해가 극심했던 남해안의 직원들은 전기가 끊긴 가운데 일주일 이상을 촛불에 의지한 채 어업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재해복구에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지금도 항만에서는 저희 해양수산부 직원들과 항만종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단 한 척의 선박도 우리 항만을 떠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황톳물이, 소금물이, 오물이 묻어 있는 가재도구들을 하나하나 닦고 있는 많은 수재민 여러분들의 아픔을 마음으로 같이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들로 인해 아직도 재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재민 여러분, 자기 일처럼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민 여러분,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많은 선생님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저희 해양수산부 전 직원은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3. 10. 6
해양수산부 직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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