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에디슨은 '나의 발명은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이해한다. '발명왕도 99%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구나, 그래,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이야.' 물론 에디슨도 그런 뜻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에디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인재채용 컨설팅을 생업으로 하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1%의 재능' 쪽에 귀가 솔깃해진다.
오너들이 인재를 부탁할 때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
우리 일은 머리가 좋지 않아도 됩니다. 끈기와 책임감이 강하고 야심만만한 사람이면 됩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너무 나쁘면 곤란 합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머리가 너무 나빠서는 안 된다.'는 부분이다. 오너들은 아주 바보만 아니면 노력에 따라 어떻게든 된다거나 남보다 끈기가 있으면 머리가 나빠도 된다는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경험을 통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책임감도 남보다 강한데 실적은 늘 제자리인 사람을 여럿 보았다. 다시말해 99%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1%의 아주 작은 재능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상품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창의력'이다. 영업에도 고객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하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오너들은 바보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위험천만한 생각인가? 재능은 바보가 아니라고 해서 모두가 1%씩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0%인 사람도 의외로 많다. '아주 작은 재능'을 지닌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모차르트 암살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아마데우스'에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한 작곡가 살리에르가 나온다.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고 여자를 멀리하고 몸을 정결히 하면서 오로지 작곡에만 매달려도 모차르트를 따라잡을 명곡을 만들지 못하는 살리에르, 한편, 술과 여자에 취해 살면서도 힘들이지 않고 후세에 남을 명곡을 만들어 내는 모차르트. 필사적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살리에르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런 면이 '1%의 재능을 갖지못한' 대부분의 관객으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닐까? 물론 모차르트는 아주 특별한 경우다. 현실적으로 뛰어난 예술가 중에서 노력하지 않고 재능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노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이 없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성공하려면 '피나는 노력'과 '아주 약간의 재능' 이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에디슨의 말을다시 한 번 기억해 보자. 혹시 그가 정말로 말하려던 뜻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나의 발명은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천재라는 말로 쉽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렇지만 재능이 전혀 없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발명을 하려면 10%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의 재능은 있어야 한다.'
- 야스다 요시오의 '회사에 이익인 사람, 회사에 손해인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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