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앙지(조선일보사설)와 지방지(국제신문)에 나란히 실린 아프리카 소말리아 억류 한국선원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것은 비단 저 혼자만이 아닐 것입니다.
말이 78일이지 아마 추측 건데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열대지방의 무더운 더위와 싸우며 열악한 최악의 조건에서 살아나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우리 선원들을 생각하면 정말기가 막힐 일입니다.
1인당 GDP220달러인 지구상의 지옥인 나라, 한번 내전이 벌어지면 거리에 시신이 즐비하다는 현실에서 보듯이 최악의 수용시설에 감금되어 하루하루 억지로 연명하고 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과연 그들은 누구입니까? 대한민국의 떳떳한 국민이요.
우리들의 형제가 아닙니까?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이억 만 리 머나먼 타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원양어선을 탄 선원들은 피납되어 있어도 누구하나 구출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은 없고 뜻 있는 국민들이 인터넷에서나마 모금운동이라도 벌여 구출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비밀리에 협상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전혀 공개되지 않는 해수부와 외교부의 협상태도에 울분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국력소비를 엄청나게 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선교 봉사활동문제는 대통령특사까지 파견하며 난리이고 그들은 나라에서 가지 말라는곳을 굳이 가서 인질로 잡혔는데 정부에서 나서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나가 고생을 하다 피납된 선원들은 돈 몇 억 때문에 협상타결을 못보고 이대로 방치한다면 형평에도 어긋날뿐더러 자국민보호차원에서도 정부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프카니스탄 사건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국력낭비 또한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인바 그 돈의 일부면 해결될 수 있는 소말리아 사건을 어찌하여 등한시 하고 있는지 참으로 알수가 없는 일입니다.....
기독교선교 봉사하러 갔다 인질이 된 사람은 종교단체의 압력과 힘 때문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고 힘없고 빽없고 먹고 살기 위해 폭염이 쏟아지는 아프리카 땅에 억류 돼 있는 우리선원은 나 몰라라 해도 된단 말입니까?
장관님께 묻고 싶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는 국민여론조차도 외면하는 그런 상황에 대통령특사를 파견했는데... 좋습니다. 협상이 잘 되서 빠른 시일 내에 구출을 하여야지요. 미우나 고우나 자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정부에 있으니까 말입니다.
장관님!
소말리아에서 78일째 억류되어 생사도 모르는 불쌍한 원양어선원을 위해 직접 현지에 가실용의는 없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정 바쁘셔서 못 가신다면 차관께서 대책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서 하루속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선원들이 무사하기만을 빌고 또 빕니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쟁의지도국 국장 공 원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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