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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은 천당이고 소말리아는 지옥인가 !
글쓴이 : 최부근   작성일 : 2007-09-01 조회수 : 919

어제 아프카니스탄에서 텔레반 무장 세력에 의해 피납된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 소식을 접하면서 안도감에 앞서 마음 한 구석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벌써 106일째(지난 5월 15일 한국인 선원 4명 피납) 소말리아에 억류중인 선원들을 생각 하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정말 이렇게 할 수가 있는가" 하는 배신감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이땅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 부모형제, 처자식들을 남겨 두고 머나먼 이역 바다까지 가서 고기를 잡아 처자식 새끼들을 먹여 살리려고 하다가 억울하게 피납된 선원들입니다. 텔레반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41일 만에 석방된 이들은 현재 소말리아에 억류준인 선원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피납 며칠째 라며 관심을 가져 주는 언론과 메스컴. 그리고 대통령 특사네 대통령 친서네 하면서 엄청난 국력을 쏟아 부어 가면서 해결을 할려고 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원들이 가지는 엄청난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그들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잠시 천당에 갔다가 온 것입니다.
정말 사람 차별하지 맙시다.
지금 소말리아에 억류중인 선원들은 지옥 속에 있습니다. 몸은 살아 있어도 마음은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곧 해결이 되겠지 하면서 정부의 말만 믿고 희망을 가지고 하루 이틀 기다린 지가 벌써 넉 달째. 그러나 정부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어떤 뚜렷한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방치만 하고 있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아프칸의 인질 석방에 기울인 노력의 1ㅣ분의 1만이라도 소말리아에 억류중인 우리 선원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었다면 아마 지금쯤 우리 선원들은 따뜻한 가족들의 품안에 있을 것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이 곧 다가옵니다. 이들이 하루속히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 올 추석에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다시한번 대한민국 정부의 자세 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 선원들도 아프칸의 인질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엄연한 자국민입니다. 그리고 선원들도 사람입니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수산조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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