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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피랍선원 가족 절규 들어봤나' 정부 질타
글쓴이 : 박창호   작성일 : 2007-10-18 조회수 : 939
[국감현장]'피랍선원 가족 절규 들어봤나' 정부 질타

[뉴시스 2007-10-18 15:42:10]


【서울=뉴시스】

지난 5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납치된 한국선원 석방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18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의원들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때보다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원웅 통외통위원장은 "정부가 가지 말라고 해도 자기 신념을 위해 아프간에 갔다가 피랍된 사람들을 위해선 대통령까지 나선 반면 피랍 선원들에 대해선 너무 소홀한게 아니냐는 국민 여론이 있다"며 "적극적인 움직임과 노력을 약속한데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송민순 외교장관에게 소말리아 피랍 선원들의 이름을 묻고, 송 장관이 대답하지 못하자 "이 분들은 생사 위기에 처해 있고 가족들의 고통은 말로 못한다"며 "이 절규를 직접 들어봤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이 "TV방송이나 외교부 직원이 가족들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피랍 가족들이 정부만 믿고 기다리다 정부중앙청사를 찾아갔는데 외교부 직원들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은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면서 "재외국민 영사관에서 예방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인질이 잡혔을 때의 처리는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선원들이 5달 이상 장기 억류되어 있어 정부로서도 미안하다"면서 "정부는 사건 발생 후 부터 지속적으로 납치된 분들이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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