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노동조합이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근로자에게 마땅히 해 줄 말이 없어서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일을 한다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이 진정 조합원인 근로자를 위해 하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건데,
임금을 올리고, 복리후생 제도를 개선하고, 비합리적 노동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고..
노동조합으로써 할일은 다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에게 노동조합이 할일 없는 집단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에 기인하는지,,,?
노동조합에 몸 담고 근로자를 위해 일한다는 우리들... 노동조합에 몸 담고 있는 우리들이
먼저 고민해 봐야 할 가장 큰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동력 - 힘의 주체인 선원들이 노동조합에 호의적 감정을 가지지 못한다면 노동조합의
앞날은 어두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장, 일선의 근로자들로 부터 필요성을 인정받고, 노동운동이 배척 당하지 않도록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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