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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복수노조, 전임자임금문제에 대한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의 대국민선언을 규탄한다.
복수노조, 전임자임금 문제에 대한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의 대국민 선언을 규탄한다.
우리 금속노련 지역본부의장단은 지난 11월 30일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의 대국민선언에 대하여 배반감을 감출 수 없다.
소위 대국민선언을 통해 장석춘 위원장이 발표한 복수노조금지 및 전임자임금지급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은, 그동안 한국노총을 믿고 장석춘 위원장을 따라서 투쟁해온 우리 12만 금속노동자뿐 아니라 100만 조합원, 더 나아가 이 땅 전체 노동자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다.
우리 12만 금속노동자는 진정으로 지금의 복수노조 · 전임자임금지급의 문제가 단순한 노동조합의 구조를 바꾸는 정도의 문제가 아닌, 한국사회 전체 노동자를 지켜내는 노동조합의 명운을 건 문제라 생각한다. 따라서, 2009년 지금의 이 투쟁은 타협이나 양보가 아닌 노동자의 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투쟁이었다.
실망스럽다. 아니 실망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 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 12만 금속노동자는 복수노조 · 전임자임금지급 자율에 대한 한국노총의 의지를 한치의 의심도 없이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노총의 최선두에서 조직의 지침을 수행하고, 현장조합원 중심의 투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었다.
그런데, 한국노총은 지금 이러한 우리 금속노련 각 현장조직들의 의지와 투쟁을, 순식간에 우리의 지도부에 대한 분노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한국노총 지도부의 고뇌와 번뇌를 백번 이해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이러한 결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우리 12만 금속노동자들은 지금이라도 한국노총 지도부가 이러한 실책을 통감하고 다시금 현장 노동자의 힘을 믿고 거래가 아닌 진심과 투쟁으로 복수노조 · 전임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10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내리는 명령이다.
한국노총 지도부가 우리의 명령을 수행하는 한 우리는 다시금 강력한 지지를 통해 책임있는 해결을 지지할것이나, 만약 이 명령을 수행치 않는다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갈 분노와 응징을 한국노총 지도부가 받게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09년 12월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16개 시도지역본부 의장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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