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선원으로 산다게 참 힘든 일임을 지난 기고에서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후대에 물려 줄 수 있는 직업군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선원이란 직업이 사회에서 천대 받지 아니하고 존경받는 직업이 되는 그 순간을 맞이하려면 많은 이들이 이 직업을 선택하고, 자신의 주권을 피력하여 우리들의 사회적 위치를 높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위상이 높아지는 그날을 위하여 선원의 보호막이며 리더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이 끊임없이 노력해 주길 바라며 다음의 한 가지 의견을 개진 합니다.
상선 선원이 되려는 자는 정규 해양수산계열의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기초안전교육 및 관련 선박에 관한 교육을 이수 받은 후 해양항만청에서 선원수첩을 발급받고, 관할 구청등에서 여권을 발급 받아야만 선박에 승선할 수 있는 기본적 요건이 갖추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승선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원으로 승무할 경우 최종 직급이 직장으로써 젊은 층이 부원으로 승무할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부원 선원의 경우 일정 이상의 승선경력(약 4년)을 가질 경우 해기면허 취득 요건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해기면허 취득과정과 교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 금전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젊은 층이 선원으로 승선하여 가질 수 있는 기대치를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현행의 해기면허 취득 요건에 추가하여, 일정 기간을 승선한 부원에게 해기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의 부여와 해기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경우 구직난으로 고생하는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부원으로 승무하여 선/기장 또는 육상직 전환이 쉬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선원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긍정적 방향의 홍보를 진행할 경우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맹에서는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 및 선주단체와 협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