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항 재개발사업', 뜬구름 잡나? 기본 계획 용역 보고회… 명확한 콘셉트 없어 전문가 "수산업 기능 활성화시키는 고민 없다" 재원 비전 없이 '대선 공약화' 추진, 표류 우려
(부산일보, 12/26) 부산 남항 재개발사업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부산시가 제시한 계획에 대해 "시가 남항 재개발에 대한 명확한 콘셉트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데다 남항 발전의 모태가 된 수산업 발전에 대한 고민이 보이질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또 이번 사업은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되는 초대형 사업이지만 시가 자체적인 추진 능력은 전혀 없이 정부 지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높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남항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팀인 ㈜동호와 ㈜한가름은 남항 일대 146만6천㎡(해역 89만8천㎡ 포함)를 오는 2030년까지 3개의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중구권에는 자갈치시장과 연계한 친수공간과과 체험공간들이 형성된다. 친수공원과 자갈마당, 레이저쇼 해상분수대, 이동식 공연장 등이 설치된다.
서구권에는 부산공동어시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공동어시장 건물을 수산복합업무센터로 리모델링해 1층에는 기존 위판 시설을 그대로 두고 2층에 사무시설과 친수 전망대, 3~5층엔 수산자원관과 과학관,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또 어시장 위판장에도 전망대가 설치된다.
영도구권엔 우리나라 근대역사문화 타운이 조성된다. 근대미술갤러리와 근대산업전시장이 건립되고 소금창고와 수산물 건어물 보관 창고도 복원된다. 또 수상택시계류장과 해상카페, 해상스포츠센터 등 해양관광레저스포츠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자갈치시장과 영도구를 잇는 해저 터널도 수족관 형태로 건설하는 것도 기본 안으로 제시됐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는 2027년을 전후해 세계근대수산 개항 엑스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선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장영수 부경대 해양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수산업이 모태가 된 남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다. 수산업이란 기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이번 용역에선 전혀 보이질 않는다. 용역에서 참고한 덴마크 코펜하겐과 영국 리버풀 등 해외 해안 도시의 재개발 사례는 모두 수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도시라 우리 실정과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연구위원은 "남항 개발과 관련해 이전에 연구된 결과물들이 많이 있는데 거의 인용이 되지 않았고 남항 해수 수질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실용적 대안이 제시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번 사업의 실현 가능성 부문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임에도 재원 마련에 대한 비전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남항 개발을 총선, 대선 공약에 반영해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보고회에 참가한 한 자문위원은 "시가 아무런 추진 능력도 없이 대선 공약용으로 용역을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용역 예산만 4억여원인데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라면서 "이번 용역 내용도 남항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고민없이 해변에 잔디깔고 친수 공간 조성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내용이 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부산항 '신항시대' 전망과 과제 남북 가로막는 다목적부두 개방 시급 개장 5년 만에 북항 추월, 부산항 무게중심 신항으로 남·북 컨테이너 전용부두, 동쪽 다목적부두에 막혀 환적화물 이동에 제약 부두 개방 등 시설개선 절실
(국제신문, 12/25) 신항의 지난 11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신항이 개장 5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물동량 실적에서 북항을 추월한 것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신항의 다섯 번째 컨테이너 전용부두(2-3단계)인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부산항의 무게중심은 신항으로 완전히 옮겨가게 된다.
그러나 항만당국이 부산항 '신항시대'를 이른 시일 내 정착시킨 뒤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당장 21개 선석(1개 선석 5만 TEU급 선박 접안 기준)으로 늘어나는 신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간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시설 개선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신항은 이제 동북아 허브항만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1월 신항에서 처리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68만7873TEU)이 북항의 물동량(68만2254TEU)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신항의 11월 물동량은 부산항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항만당국은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신항의 물동량 처리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45.0%(55만6434TEU)를 차지한 신항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월간 비중이 44~49%를 오르내리다 이번에 처음으로 북항 실적을 뛰어넘은 뒤 앞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6년 정식 개장한 신항은 당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2.0%(23만7710TEU) 정도만 처리했으며 2007년에는 연간 4.4%(57만9168TEU), 2008년 연간 11.7%(157만9350TEU)를 담당하는 항만으로 성장했다. 신항은 2009년 한진해운터미널 개장에 이은 2010년 현대상선터미널의 가세로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속 늘렸다. 2009년에는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22.5%(269만791TEU)를 처리했으며, 지난해 그 비중은 38.6%(548만5227TEU)까지 늘어났다. 올해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 뒤 내년에는 60%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항에는 PNC(정기 기항 선사 9개)를 비롯해 HJNC(4개), HPNT(8개), PNIT(1개) 등 4개 컨테이너부두에서 17개 선석을 운영 중이며, 이들 부두는 올해 지난해보다 5.7%(PNIT)에서 최대 19.0%(PNC)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성대와 신선대, 감만부두 등 북항의 컨테이너부두의 물동량은 전년도보다 부두별로 10% 이상 하락하는 등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신항 5부두(2-3단계)가 아시아 최초의 수직배열 터미널 구조를 완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신항 5부두는 안벽(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의 하역 및 승객의 승하선을 가능토록 하는 구조물) 1.4㎞, 4개 선석(연간 하역 처리 능력 160만 TEU)을 보유하고 있다.
■남과 북을 가로막는 길을 뚫어라
이처럼 신항이 개장 6년째를 맞는 2012년 남쪽(HPNT와 BNCT)과 북쪽(PNC와 PNIT, HJNC)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체제를 갖추고 동북아시아 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신항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은 숙제도 만만찮다.
우선 남쪽과 북쪽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가로막는 신항 동쪽의 다목적부두(2007년 완공, 1개 선석)를 개방해 특정 터미널에서 다른 터미널로 옮겨야 하는 환적화물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항문물류업계는 주문하고 있다. 남북을 갈라놓은 다목적부두 때문에 컨테이너 전용부두 간 길이 막힌 남쪽과 북쪽의 터미널 운영사 측은 반대 진영의 터미널에 하역된 화물을 선적하기 위해 컨테이너 차량을 전용부두 밖으로 투입해 가져와야 한다.
한 터미널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야드 트랙터는 도로에서 운행을 할 수 없어 부득이 대당 3만 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차량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항 배후부지 입주 업체 측은 "이들 차량 때문에 신항 주변 도로가 항상 막힌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환적 물량의 6분의 1을 처리하는 싱가포르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PSA는 본사 차원에서 부산항 신항의 다목적부두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BPA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가 보안시설인 다목적부두를 개방하기 위해 정부 보안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부두 내 새로운 연결도로 개설 등의 문제도 있어 개방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신항의 다섯 번째 터미널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현재 지지부진한 여섯 번째(2-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조속한 건설 계획 확정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울산 앞바다서 어선 침몰 ..11명 사망ㆍ실종 (연합뉴스, 12/26) 울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장과 선원 14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26일 오전 2시2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139t급 트롤어선 739건아호가 침몰했다.
사고가 나자 울산해양경찰서가 긴급 출동해 구조에 나섰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14명 가운데 3명만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0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전 경비함정을 투입하는 등 해군과 공군과 함께 사고해역 인근에서 이들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건아호가 조업중 높은 파도로 기관이 정지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사고 어선은 전날 오후 3시30분 부산 남항에서 출항했다.
아라온호 다가가자 조난 러 어선 선원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국민일보, 12/25)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성탄절인 25일(이하 한국시간) 남극해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 구조를 시작했다. 조난 소식을 듣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항을 지난 18일 긴급 출항한 지 7일 만이다.
아라온호는 이날 오후 6시쯤 스파르타호가 유빙들에 갇혀 있는 남위 74도, 서경 159도 사고현장에 도착,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스파르타호는 왼쪽으로 12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지만 이 배에 타고 있던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선원 32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다. 아라온호가 다가가자 선원들은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등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지난 15일 배가 빙산에 부딪혀 파손됐을 때 선원들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다. 해류를 따라 선박이 표류하면서 당초 사고지점에서 60㎞ 떨어진 곳으로 떠밀려 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아라온호가 3000㎞ 떨어진 곳에서 달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은 힘든 조난 생활을 견뎌왔다. 아라온호가 유일한 희망이었다. 아라온호는 GPS수신기 등을 통해 정확하게 스파르타호를 찾을 수 있었다. 아라온호 김현율 선장은 "망망대해 남극해에서 얼음에 둘러싸여 완전히 고립된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리 작업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재홍 기관장 등이 스파르타호로 가서 상태를 확인한 결과 파손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다. 스파르타호를 수리하더라도 뉴질랜드까지 항해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선박을 버리고 선원들만 구조하는 방안도 아라온호는 검토했으나 스파르타호의 선장 알렉 발로시는 선박수리 후 유빙지역 밖으로 예인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결국 스파르타 측 요구가 받아들여져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스파르타호의 연료를 넘겨받기 위해 7847t급의 아라온호가 500t 급의 스파르타호 옆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스파르타호의 무게를 가볍게 해서 배를 적정높이로 띄운 뒤 땜질을 하기 위해서다. 수리가 끝나면 다시 연료를 넘겨주면 된다.
스파르타호가 항해할 수 있을 정도로 수리를 마치면 아라온호가 앞장서서 얼음 바다 위에 길을 내고 스파르타호가 뒤따르게 된다. 얼음이 없는 해역까지 스파르타호를 인도하면 아라온호의 구조업무가 마무리된다. 구조가 완료되기까지는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온호는 구조활동을 마치는 대로 제2 남극기지(장보고 기지) 건설 예정지역인 테라노바 만으로 이동, 기지건설에 필요한 사전 조사 작업과 남극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해운조합 10대 뉴스 선정
(해사경제신문, 12/23)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인수)은 ‘연안여객선 면세유에 대한 완전면세 근거 마련’을 2011년도 최고 뉴스로 선정했다.
조합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조합 10대 뉴스’를 발표하며, “여객선면세유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며 연간 이용객 1,500만명을 운송하는 114개의 연안여객선업체에 연간 약 60억원에 이르는 유류비 재정부담을 경감했다”고 평가했다.
2위로는 새롭게 당선된 김시전 회장 및 여객선업종 이용섭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합이 한단계 도약하여 연안해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일을 꼽았으며, 지난 10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형 연안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의 성공적 개최를 3위로 평가했다.
또 4위로는 우수고객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 제공 및 체계적인 잠재고객 관리를 통해 KSA Hull,P&I 거수 공제료를 700억 달성한 성과를 꼽았으며, 이어 외부기관에서 수행하던 전산매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인수하여 조합사업을 다각화하고 해상교통분야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 일이 5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 자재공동구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 전국 17개 지역 국내 섬여행 활성화 홍보캠페인 실시 ▲ 선박모니터링시스템 추가설치 등 ▲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해양사고율 감소 ▲ 내항상선 선원수급 안정화(외항운항 내항선 외국인선원 승선대기기간 단축, 승선근무예비역 배정확대, 내항상선 외국인선원 송입국가 확대 등) ▲ 조합원 사업 안정화를 위한 국고지원 실현(운항관리비용 국고보조지원, 효율적 전산매표시스템 운영을 위한 부대비용 국고지원) 등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한국해운조합은 “뉴스의 상징성과 해운환경에 미친 영향, 조직 역량강화 및 발전과제를 내포하고 있는 사안들을 중심으로 추천해 조합원사 및 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 10대뉴스를 최종 선정했다”며, 이를 토대로 2012년에도 연안해운업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연안해운 대표단체로서 거듭나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운조합, 사랑의 연탄 배달
(해운신문, 12/26)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인수)은 연말을 맞아 23일 오후 인천시 효성동 인근마을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인수 이사장을 비롯하여 본부 임직원 40여명은 효성동 독거가정 및 저소득 가구에 연탄 2,000여장을 배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에서 릴레이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조합 직원들은 장당 500원짜리 연탄이 전하는 이웃의 사랑을 전달했다.
해운조합은 올해도 연중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왔으며, 대한적십자사 헌혈증 기부, 창립 49주년 기념 49인 릴레인 헌혈, 각 지역별 노인복지센터 및 보육원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조합 이인수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섰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상황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日 산케이, "중국 어민은 해적'"…중국 어민 배금주의, 수산자원 미래 위협
(뉴시스, 12/23) 중국 어민이 한국 해양경찰 한 명을 찔러 죽인 사건 후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지난 3일 새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는 등 중국의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22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를 비판하는 일본 도카이(東海)대학 야마다 요시히코(山田吉彦) 교수의 기고문을 게재했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산케이신문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이 "선풍점화(煽風点火, 일을 선동하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마다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중국 어선이 단지 물고기를 훔치는 행위를 넘어 폭력까지 행사하며 다른 나라의 영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 어민의 배금주의가 이미 국제 준칙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야마다는 부족한 어획량과 해양 오염이 중국 연해 지역의 해산물 공급을 부족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중국 어민들이 다른 나라의 해역에서 수산물을 훔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어민들이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연안 수산자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쉬지 않고 해안과 해양을 오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중국 어민들의 행태를 '소말리아 해적'에 비유했다. 중국 어선의 '약탈식' 어획 방식이 소말리아 해적의 방법과 같다는 것이다. 야마다 교수는 "중국 어민의 배금주의는 이미 국제 준칙을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들어 버렸다. 더불어 수산자원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