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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파병 결정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09-03-03 조회수 : 1084
빠르면 이달 중순, 한국 해군의 구축함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된다.
국회는 3월 2일 오후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을 찬성 170표, 반대와 기권 각 1표로 통과시켰다.

공식 명칭이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인 파병 함정은 4500톤급 구축함(KD-2) '문무대왕'함이다. 이상희 국방부장관은 지난 2월 21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정부는 국제 해상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우리 군을 파견하려고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 해군의 해외 파병은 베트남전 이래 사상 두 번째이며, 전투함정의 파병으로는 창군 이래 처음이다. 문무대왕함은 바레인에 위치한 연합해군 사령부(CFM)에 소속되어 아덴만 인근에서 한국 상선의 호송 임무를 맡게 된다.

대함, 대공, 대잠, 대지 및 전자전 수행이 가능한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5m에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 2대씩을 장착했으며 최대 시속 29노트, 항속거리는 1만2천km에 달한다. 127mm 함포와 대공, 대함 유도탄, 대잠 어뢰 등으로 무장한 문무대왕함은 대잠 헬리콥터인 링스 헬기 2대와 해상 검문을 위한 고속단정도 싣는다.

파병부대는 함정 운용요원과 지휘 및 참모요원, 헬기 운용 요원, 선박 검색 요원 등 310여 명으로 편성된다. 해군은 4개월 보름 단위로 파병함정을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해군이 보유한 KD-2급 구축함은 모두 6척이다.

3일 창설식을 갖고 파병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 '청해(淸海)부대'는 한국군(軍) 역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것으로써, 이날 오전 작전사령부 부산 작전기지에서 역사적인 청해부대 창설식을 열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MSO) 임무와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청해'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기지 청해진(淸海陳)에서 따온 명칭으로, 해군의 해양수호 의지를 상징한다. 태극문양, 닻, 체인, 삼지창과 지휘도, 5각방패 등이 그려진 청해부대 상징 문양은 대한민국과 해군, 파병부대원간의 강한 결속, 자국선박 보호를 위한 해군력, 그리고 5대양에서 국익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대양해군을 상징하고 있다.

청해부대의 첫 번째 함정으로 출항하게 될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 함장인 장성우 대령(46.해사39기)이 제1대 부대장을 맡게 된다. 청해부대는 4천500t급인 문무대왕함, 대잠헬기(LYNX) 1대와 특수전 요원(UDT/SEAL)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청해부대 장병은 지난달 1일부터 3주간 함정 기본훈련을 시작으로 작전명령과 교전규칙, 대테러 대응작전, 함정자체 팀워크 훈련, 승조원 임무수행 능력 확인 등 모두 3단계에 걸친 고강도의 사전 교육을 마쳤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창설식에서 "청해부대 파병은 `새로운 희망의 역사, 해양강국 100년'을 열어가는 시발점"이라며 "1천200년전 바다를 제패했던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이어받아 국익이 걸려있고 국민의 해양주권이 보장되어야 할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청해부대는 4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 등 실전적 종합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이달 중순께 아덴만을 향해 떠난다.

그동안 우리 연맹은 지난 2000년 이후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국적선박 피해만 11건, 해외 선박에 취업하는 선원들의 목숨도 수시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우리 해군함 파견에 대한 당위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동시에 성명서 발표를 비롯하여 실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오랜시간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바, 이번 동의안 통과로 소말리아 해역을 항해하는 선원 안전보장에 관한 연맹의 요구가 성과를 이루게 됨과 동시에 10만 해상근로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의 불안과 근심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연맹은 다시 한 번 국회의 소말리아 해역 군함 파병 동의안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또한 향후 소말리아 해역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켜줄 우리나라 문무대왕함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동안 소말리아 해역 파병을 위해 적극 연대해 주신 가맹조합 임직원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과 선원과 선박의 안전운항에 관한 연맹의 정책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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