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노조 장학금 전달하고 격려해

어선해기사 양성 수산계 고교 종합승선 실습 프로그램 수료식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위원장 염경두)은 신규 원양어선해기인력의 확보와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

 원양노조 염경두 위원장은 지난 10월30일 오전 11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09년도 제2차 수산계 고등학교 종합승선 실습 프로그램 수료식에 참석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2명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는 원양노조가 지난 해 대정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어선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무에 버금가는 현장감 있는 승선실습과 취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산‧학‧정 협력모델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산계고교 종합승선실습프로그램이 국토해양부 고시로 제정되고 원양어선 해기사 전승을 위한 특화된 정부사업으로 발 빠르게 예산이 투입되면서 한 동안 끊겼던 어선해기인적자원을 배출해내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어선해기사가 배출되면서 지난 2005년 사용주단체가 국회의원을 동원하여 외국인해기사를 도입하기 위해 의원강제 입법으로 선박직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을 원양노조가 육탄으로 저지한데 이어 우리 해기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면서 외국인해기사 도입을 제도적으로 봉쇄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수료식에는 경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울릉종고 등 재학생 36명이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뒤 취업박람회를 통해 원양수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