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가 여수시 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연맹 이중환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서병규 여수 지방해양항만청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해상 노조원 및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해 노사 화합의 장을 이뤘다.

우리 연맹 이중환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험난한 파도밭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조합원들을 위로하고, 노사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동료애와 단결력을 확인하고, 친목을 도모해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 박세형 위원장은 “노·사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며 매년 이러한 화합자리를 통해 노조의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대회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족구와 배구, 팔씨름, 단체줄넘기 등 외국선수들과 함께 한 체육대회를 비롯해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댄스스포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은 외국인선원을 위한 중국어 통역사까지 배치하는 등 조합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까지 놓치지 않아 큰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수트레스노(필리핀·39) 선원은 “오늘 하루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운동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여수해상산업노조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은 앞으로노 노·사 화합을 위해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