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임명된 문성혁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만 한 달이 된 5월 3일 오전 9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 순직선원위령탑을 방문했다. 이날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 및 집행부, 가맹노조 임직원, 선원 유관단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문 장관을 맞아 함께 참배했다. 참배식은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고, 위령탑을 한 바퀴 돌고 순직선원위패봉안소로 이동해 방명록에 "나라를 위한 순직선원의 고귀한 희생에 해양수산 강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문성혁 장관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77학번)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상선에서 승선하며 1급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한 선원 출신 첫 해양수산부 장관이기도 하다.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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